의왕시에 있는
퓨전 한정식 전문점 백운을 다녀왔다.
의왕시라고 하면 먼 느낌인데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임성근 셰프가 직접 운영을 하시는지
아니면 조리장으로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사진이 엄청 많다.
위치는 백운호수에서 가깝지만
우리가 식사하는 방에서
호수가 직접 보이지는 않았다.
뷰가 중요하진 않지
맛만 좋으면 된다.
2층 구조의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룸이 다양하여 모임 장소에 좋을 듯하다.
여자 화장실은 1층에만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커피머신이 있어서
먹고 나오는 길에 커피 한잔 마셔야지 생각했는데
커피머신이 아니고 정수기다.
근데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님.
그래서 싸인이 있나 보다
커피는 주차장 왼쪽 카페를 이용하라고...
예약해서 그런가
식기가 미리 준비되어 있다.
방 안에는 우리 테이블 말고
다른 팀도 있다.
1방에 1팀은 아닌 듯...
우리가 주문한 평일점심특선 메뉴
1인 기준 23,000원
브레이크 타임이 3시부터 5시인데
3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다른 메뉴는 여기 자세히 나옴
http://bakc.365food.com/bakc/mini_menu_y
먼저 계절죽, 계절과일 드레싱 가든 샐러드,
해파리냉채, 해물전/녹두전, 오색밀쌈,
궁중잡채, 계절탕, 열무김치가 한꺼번에 나온다.
계절죽은 녹두죽인 듯...
아주 고소하다.
계절탕은 조갯국
조개가 밑에 깔려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너~~~ 무 시원하다.
우리 일행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함.
잡채, 해파리냉채, 오색밀쌈
모두 깔끔한 맛이다.
계절과일 드레싱은 망고를 쓴 것 같다.
야채는 아삭아삭
진짜 싱싱함
열무김치 정말 최고~!
한번 더 리필해서 먹음.
해물전/녹두전이라고 메뉴판에 적혀있는데...
해물전인가?
먹어보고도 잘 모름 ㅋㅋ
오색밀쌈은 소스 맛으로 먹음.
밀쌈 색깔마다 맛이 좀 다른가 궁금했는데
그런 거 같지는 않다.
아삭한 야채를 싸 먹으니
식감이 좋다.
연어회 순삭!
1인당 2점씩 넘 아쉬움
낙지볶음은 볶다가 살짝 한눈파신 듯...
약간 질겼다.
불고기 냉채는 불고기가 들어 있는 줄 모르고 먹었다.
아.. 먹는 거에 진심인 거 맞나?
맛있으면 그냥 먹음...
닭가슴살 요리는
튀김옷을 입혀서 칼로리가 높아 보임
생긴 건 탕수육인데 맛은 깐풍기? ㅎㅎ
그리고 마지막 메인 요리 맥적구이
맥적은
고구려 민족인 맥족이 된장을 이용하여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던 것으로 유래되어
고구려에서 시작된 유래 깊은 음식이라고 한다.
백운의 맥적구이는
된장과 갖은양념을 하여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고기라고...
근데 보기엔 그냥 돼지갈비 같음.
고기 냄새가 좀 났는데...
맛은 또 좋음.
냄새랑 맛은 무관한가 보다.
식사로는 밥 또는 냉면을 선택할 수 있는데
밥을 선택하면
된장찌개와 3가지 반찬이 함께 나온다.
냉면은 물냉/비냉 다 면이 얇다.
난 맵찔이라 물냉
시원하고 맛있다.
하나도 안남기도 다 먹음
디저트로 전통 음료를 주신다.
오미자차
새콤달콤 맛있다.
엄청난 폭풍흡입 후
커피 마시러 움직임
바로 옆에 별관처럼
카페가 있다.
주문은 밖에서 하고 들어가야 함.
백운 이용 고객은 할인 혜택이 있다.
아메리카노 허브티 모두 잔당 3천원
내부는 널찍하고 이쁘고
수다 떨기에 좋다.
여유로운 평일 오후를 보내기에
아주 적합
너 합격~!
힙지로 맛집, 진작 (2) | 2022.12.08 |
---|---|
양재천 근처 도곡 맛집, 효미역 (5) | 2022.12.05 |
양재역 근처 맛집 남와집 (0) | 2022.11.23 |
부암동 맛집 맘스 키친 (0) | 2022.11.15 |
천안역 근처 맛집 홍윤선가정식백반 (0) | 2022.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