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곽길, 흥인지문-혜화문(낙산구간)
나들이 날: 2022년 10월 8일 10월답지 않게 따뜻한 토요일... 오랜만에 꺼내 든 카메라를 손에 들고 들뜬 마음으로 동대문을 찾았다. 버스 안에서 눈으로 훔쳐보기만 하던 건데... 마주하여 보니 가슴이 설렌다. 여기가 나의 한양도성 순성길의 시작점이자 앞으로 쓰게 될 여행 일기의 출발점이다. 흥인지문은 동서남북 4개의 대문 중 동쪽 대문이다. 성문 위로 2층으로 된 다락집 같은 것이 '문루'인데 4대문 중에서 동대문과 남대문만 문루가 2층이라고 한다. 태조 때 이 성문을 만들었을 때는 흥인문이라고 불렀다는데... 고종 때는 2줄짜리 세로글씨로 흥인지문이라고 현판을 만들었다고 한다. 다른 4대문이나 5대궁의 현판은 모두 한 줄이던데, 왜 흥인지문만 정사각형 현판에 했을까나.. 가로로 크게 썼더라면 ..
나들이
2022. 10. 9. 16:32